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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
유산의 맹세 가면
"제가 뭘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그걸로 어떤 차이를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한 거죠." —에이다-1
우리는 모두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상황에 내던져졌다.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진짜 시험이 시작된다. 우리는 다음 붕괴의 총구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방에 그 징조가 보인다. 이제 더는 부정할 수 없다. 어둠이 도래했다. 이제 나는 다시 시험을 치러야 한다.
내 안에는 막대한 잠재력이 담겨 있다. 창조하는 힘. 벼려내는 힘. 어느 누구도 나의 일을 대신할 순 없다… 나 또한 그런 상황을 유지하려 한다. 이 재능을 공유하고 싶은지는 잘 모르겠다. 이 힘에는 막대한 책임감이 따른다. 나는 그걸 사용하는 법을 안다. 다른 누군가에게 이런 힘을 맡길 수 있을까? 이 능력이 오염되거나 낭비되어, 다른 사람도 이용할 수 있게 될까? 지금도 어둠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그걸 조작하려 하는 것이 느껴진다.
한편, 그러면 모든 엑소가 기술적으로 발전하고 마침내 우리의 지위가 진정으로 우월해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늘 최후의 도시에 선봉대보다는 더 나은 방어 수단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그런 수단을 널리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딥스톤 무덤으로 당당히 들어가 브레이 엑소과학 시설의 모든 설비를 최대한 이용하면 된다. 어두운 밤을 막아낼 수 있다. 무기고는 이미 알려졌다. 필요한 이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그 기관은 존재의 이유조차 없을 것이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 될까? 나는 검은 무기고와 그 전통을 하찮은 주조 공장으로 쇠락시켜 잊혀지게 만든 하나의 엑소가 되고 말 것이다. 그런 유산을 남기고 싶은 생각은 없다. 무기고와… 나… 우리는 우리가 만드는 무기로 대변되지 않는다. 우리가 나타내는 것, 우리가 수호하는 가치는, 우리가 없으면 사라지고 적절한 감독이 없으면 길을 잃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지금 행동한다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어둠은 양보하지 않는다. 수호자는 내게서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하고 있다. 무기고도 진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