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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사 퓨리오사

경이 / 타이탄 / Gauntlets

"물러서요. 두 번 말하지 않을 겁니다." - 비요나-3

Exotic Perks

곰의 날밑

곰의 날밑

파수병의 방패 또는 파괴 불가 방패로 방어하는 동안 이동 속도가 빨라집니다. 이 두 가지로 방어한 피해는 궁극기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Stats

방어 0
Credits

Curated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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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

우르사 퓨리오사

"물러서요. 두 번 말하지 않을 겁니다." - 비요나-3

그들은 목숨을 부지하려 그녀 뒤로 달아났다.

셀 수도 없이 많은 몰락자들이 내려왔다. 처음에는 소형선 한 대뿐이었다. 그런 소형선이 계속 줄줄이 내려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완전히 펼쳐진 범선이 그들이 있는 곳에 나타났다. 300명이었던 아군은 100명으로 줄었고, 이제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건 단 셋뿐이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그녀밖에 남지 않았다.

그녀는 생존자들을 동굴로 몰아넣었다. 전에는 산업용 배수 시설로 쓰였던 곳 같았다. 심한 악취가 풍겼고 방사선도 감지되었다. 생존자들은 오늘을 넘긴다 하더라도 이 독가스 때문에 수명이 몇 년은 단축될 것이 뻔했다.

그녀는 생존자들을 앞으로 밀어붙이며 최대한 빠른 속도로 지하 깊숙이 내려갔다. 그녀가 데려온 두 아이는 이상하게도 아무 말이 없었으며 열악한 주위 환경에도 개의치 않는 듯했다. 동족들과 함께 5,000km나 되는 엑소더스에서 그녀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상황을 겪었기 때문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보금자리를 포기했던 것이다. 희망과 빛을 찾기 위해, 그리고 강한 세력을 형성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들은 더 나은 삶을 찾는 여정에서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

고스트가 그녀에게 나쁜 소식을 알려 주었다. 이 동굴 시설은 막다른 길로 가득 찬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미로라는 것이다. 벽은 깊게 보강되어 있어 스캔해 봐도 0.5km 정도밖에 확인되지 않았다. 닥치는 대로 가 보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추적자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고스트는 어려울 거라고 했다. 그런데…

그녀가 안고 있던 아이 중 바이올렛이라는 여자아이가 그녀의 눈을 바라보더니,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수호자가 그들을 지켜 줄 거라고 말했다. 이렇게 멀리까지 왔는데도 말이다. 그녀는 바이올렛에게 미소를 짓고는 모든 게 괜찮을 거라고 말했다.

그녀는 아이들을 내려놓고 곧 뒤따라갈 테니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라고 했다. 고스트와 둘만 남은 그녀는 고스트에게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라고 했다. 그녀는 뒤에서 시간을 벌 것이다. 여행자의 빛이 있으면 시간을 조금만 벌더라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스트는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리든 다시 돌아와 그녀를 찾아서 데려가겠다고 맹세한 후 마지못해 전진하여 엑소더스에 합류했다.

고스트의 빛이 사라지고, 난민 백 명의 부드럽고 축축한 발자국 소리가 멀어진 후 그녀는 헬멧 끈을 매고 건틀릿을 꼭 낀 후에 발 뒤쪽 흙 위에 선을 하나 그렸다. 마침내 몰락자 드렉이 다가오는 소리가 터널에 울려 퍼지자 그녀는 빛을 손에 들고 공허 에너지 보호막을 만들었다.

필요하다면 생명이 다할 때까지 이 선을 사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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