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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키언의 예복 로브

전설 / 워록 / Chest Armor

"다시 농장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다시 보니 새삼 작아 보이는군." —미스락스

Special Perks

여왕의 은총

여왕의 은총

결정타를 더 적게 기록해도 각성자의 은총이 생성됩니다. 이 특성이 적용된 방어구를 추가로 착용할 때마다 최대 4개까지 보너스가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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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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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ated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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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

테키언의 예복 로브

"다시 농장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다시 보니 새삼 작아 보이는군." —미스락스

데브림과 수호자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머그잔과 지도가 이리저리 놓인 테이블 옆에서 전략을 논의하는 동안, 고스트는 지붕의 틈새로 조용히 미끄러져 나갔다.

밖으로 나간 고스트는 개울 바닥을 따라 낮게 날며 외딴 건물로 향했다. 그는 돌 위로 넘어져 있는 부서진 물레방아를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봤던 농장을 기억해보려고 애썼다.

붉은 전쟁 당시 생존자들은 이곳으로 모여들었고, 보급품과 자원을 모으기 위해 힘을 합쳤다. 그들은 정수 장비를 만들고 농작물을 심었다. 새로 살 집도 지었다. 가울의 야망이 그림자를 드리워도 이곳에는 웃음과 반항의 기쁨이 존재했다.

그림자 군단 공격의 여파로 얼어붙은 농장에는 이제 고요함만이 감돌았다. 오늘 밤 이곳에 배치된 군인, 기술자, 의료진들은 모두 어두운 얼굴로 임무에 집중하고 있었다. 선착장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 모닥불 옆에서 웃고 있는 이도 없었다.

축구장은 방어할 틈도 없이 폭격당했다. 폭격에서 살아남은 건물은 현장 장비를 넣기에도 부족했다. 농장은 더 이상 농장같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에 아무것도 없었던 것은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었다.

그들이 가울을 상대하든 그림자 군단을 상대하든, 해야 할 일은 동일했다. 생존자를 모은다. 그들이 안전하게 이곳에 오도록 돕는다.

부서진 농장을 다시 지을 사람들만 있다면, 농장은 여전할 것이다. 기쁨이 다시 찾아올 것이다.

고스트는 마지막으로 별을 바라보고, 방향을 틀어 전초기지와 수호자를 향해 돌아갔다.

일을 시작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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