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Perks
Stats
폭발 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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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
투사체 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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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 |
안정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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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
조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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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
재장전 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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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 |
• Reload Time | |||
조준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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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
소지품 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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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 |
확대/축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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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
공중 효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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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반동 방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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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 |
분당 발사 수 | 25 | ||
탄창 | 1 | ||
공격력 | 0 |
Curated Roll
Lore
이단자의 열정
어떤 이들에게, 방랑은 끝나지 않는다.
아이도는 에테르를 호흡기로 한 모금 들이마시고는 바릭스에게 호흡기를 건넸다.
연구하던 중 잠시 조용히 쉼을 즐기고 있기는 했지만, 에라미스와 나누었던 대화가 머릿속을 무겁게 누르고 있었다.
"기계로 만든 에테르가 진짜 그렇게 다른가요? 리이스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과 화학적으로 동일하잖아요."
바릭스는 아래쪽 팔들을 뚱하게 으쓱였다. "넌 기계들 사이에서 길러졌지. 기계들이 먹였고. 그들의 영혼을 네 영혼과 구분할 수 없을 것이다."
"저희 엄마는 범선이었다고요!" 아이도가 농담조로 말했다. 바릭스는 그 익숙한 농담에 수심 어린 치르륵거림으로 응답했다.
"기나긴 항해 동안 엘릭스니는 기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졌죠. 기계들은 슬픔과 생존의 시대에 구원자였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범선은 감옥이 된다. 서비터는 간수가 되지. 이걸 피크룰보다 절실히 느낀 자는 없다."
"그래서 서비터를 그렇게 안 좋게 말하는 건가요?"
"엘릭스니의 의존성에 대해 안 좋게 말하는 거다." 바릭스가 정정했다. "그리고 죽은 세계에 우리를 묶어두던 전통에 대항하는 것이지."
반달이 말을 이었다. "그게 그렇게나 많은 이들이 피크룰을 지지한 이유지. 항해 중 태어난 자들도 말이다. 핏속에 흐르는 노래가 우리의 본성을 잊었다 알렸다. 우리는 기계를 숭배하며 꺼져갔다고."
바릭스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호흡기를 다시 돌려주었다.
"그래, 기계로 만든 에테르도 화학적으로는 옛 리이스의 것과 동일하지. 하지만 그 영혼은…" 그는 말을 흐리며 다시 사색하는 치르륵 소리를 냈다.
"알 것 같은 느낌이에요." 아이도가 우물우물 대답했다.
그녀는 다시 에테르를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고 난생처음으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금속성의 찌릿한 맛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