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Perks
Stats
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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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
사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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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 |
• Damage Falloff | |||
안정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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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 |
조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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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
재장전 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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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 |
• Reload Time | |||
조준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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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 |
소지품 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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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
확대/축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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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 |
공중 효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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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반동 방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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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 |
분당 발사 수 | 90 | ||
탄창 | 4 | ||
공격력 | 0 |
Curated Roll
Lore
정체성 수용
"당신의 친구…"
절단 레이저가 서리 낀 강철 위를 훑고 지나가자, 금속이 녹으며 불꽃이 튀었다. 주황색 빛이 타오르며 격벽 부분을 밀어낼 수 있을 때까지 타원형 경로를 따라 움직였다. 마침내 철판이 쨍그랑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떨어지자, 천장의 고드름들이 떨어지면서 실내 가득 눈이 내렸다.
미카-10은 아직도 열기가 남아 있는 개구부를 통과해, 틈 너머 얼음으로 뒤덮인 시설을 조사했다. 그곳에는 미로처럼 얽힌 통로와 잔해가 쌓여 막힌 복도, 붕괴 이전 시대에 만들어졌지만 아직까지 작동하는 기계들이 있었다.
유로파의 시설 내부로 한 시간쯤 들어가자, 미카의 고스트가 빛을 치직이며 어깨 너머로 불쑥 날아올랐다. "동력 도관이 이쪽을 지나 한곳으로 모여요." 그녀가 서리가 덮여 반짝이는 근처 문에 빛을 비추며 말했다.
"고마워, 미하일로바." 미카는 자기가 가겠다는 뜻으로 제 헬멧을 툭툭 두드렸다. 그녀가 문에서 성에를 긁어내자, 표면에 새겨진 브레이테크 로고가 드러났다. 미카와 미하일로바는 초조한 표정을 나누었다. 곧 미카가 엄청난 힘으로 얼어붙은 문을 비틀어 열고 데이터센터 안으로 들어섰다.
시스템에서 운용 데이터를 검색하려면 한참 걸리고, 손상된 파일과 복구 가능한 파일을 분류하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미카는 이곳을 복구하러 온 것이 아니었다. 보관된 자료를 스캔하고, 수천 개의 파일을 훑고, 제대로 된 색인도 없이 하나의 파일을 찾는 동안 미카와 미하일로바의 얼굴에도 점차 성에꽃이 피어났다. 건초 더미에서 바늘 찾기나 다름없었다. 그때…
미카가 부드럽게 헉하는 소리를 냈다. 검색이 끝난 모양이었다. 미카는 즉시 목뒤의 케이블을 잡아당겨 기록에 연결하고, 찾은 파일을 업로드했다. 그녀가 찾던 바로 그 파일이었다. 답이었다. 그녀의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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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자아 프로젝트
파일: [색인 번호 손상]
나이: 17, 성별: 여, 키: 167cm, 몸무게: 54kg, 분류: A6 (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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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는 파일 정보가 띄워진 깜박이는 화면 위에 손을 얹었다. 생의 부분적 기록, 과거의 파편… 그녀의 조각. 정체성의 조각. 자신의 조각. 미하일로바가 처음 자신을 깨웠을 때부터 그녀를 괴롭혀온 꿈에 대한 답. 허락은 개나 주라지.
"만나서 반가워…" 그녀는 속삭이며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미카 아브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