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tic Perks
잃어버린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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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어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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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
대변자의 시각
여행자는 대변자들에게 꿈, 그리고 약간의 무언가를 더 줍니다.
—찬란하고, 빛이 굴절되고, 다초점을 가진, 하늘에 낮게 떠 있는 별에 대한 꿈을 꾼다. 초록빛 황혼 속에서는 선명했으나, 황금빛 일출 속에서는 초연했던 별. 낮이든 밤이든 나와 함께 하고, 꿈에서 꿈으로, 하늘에도 상관없이, 외부든 내부든 상관없이, 내 곁에 있는 별. 지하 깊은 곳 통기관을 통해서도, 별은 반짝인다. 나는 항상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다.
—나는 순한 눈빛의 지친 늑대, 새끼를 뒤에 둔 어미 늑대에 대한 꿈을 꾼다. 늑대는 내가 위협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어쨌든 나는 조심스럽게 거리를 유지한다. 예의는 일관되게 준수해야 한다. 그녀는 아무 말도 없다.
—나는 되풀이하여 일몰에 대한 꿈을 꾼다.
—나는 창에 대한 꿈을 꾼다. 멧돼지 사냥과 방어, 창의성과 불, 희생과 순교 같은 기록을 통해—상징을 추적한다. 나는 꿈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 꿈은 아주 오랫동안 나와 함께 한다.
—나는 평화에 대한 꿈을 꾼다. 떠오르는 태양과 고요한 새벽—새들의 지저귐과 날개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는 꿈을 꾼다. 두려움도 없고 벽도 없지만, 세상으로 나갈 때 눈을 가려야 하는 것만이 유일하게 나를 괴롭히는 문제인 꿈을 꾼다.
—나는 꿈에 대한 꿈을 꾼다. 한 꿈에서 깨어나 다른 꿈으로 들어간다. 나 같은 사람들이 꿈을 꾸던 시절이 있었고, 그것은 이야기가 되었다. 이제 나는 대나무가 쓰러지고 내장의 무늬가 드리워지는 징조만을 꿈꾼다. 나는 내가 아는 곳의 꿈을 꾸는 꿈을 꾸고, 의심 없이 내게 전하려는 말을 알아차렸지만, 깨어나자 그 깨달음은 연기처럼 사라졌다.
—나는 낙엽이 시냇물에 떠내려가기 전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만들어낸 그림을 보는 꿈을 꾼다. 슬픔이 나를 짓누르지만,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나는 성대에 갇힌 목소리, 갈비뼈에 갇힌 심장에 대한 꿈을 꾼다—새장 안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무언가의 굉연한 삶이다. 나는 유리와 철사에 갇힌 빛이고, 구름과 사랑에 빠져 하늘을 꿈꾸는 방패다. 돌아보니 나 자신은 너무나 작다. 나는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깨어난다. 전에 꾼 꿈이 기억나기는 하지만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그 꿈들은 긴 인내의 행렬 위에 질서정연하게 나열되어 있다.
뼈대를 만들고 그 의미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