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tic Perks
흡수 세포
Community Research
• Tier 1 (T1) Minors: 1.5%
• T2 Minors, T1 Elites: 2%
• T3 Minors, T2 Elites: ?%
• T4 Minors, T3 Elites, and higher: 2.5%
• Players: ?%
While your Super is charged:
Kills with Weapons matching your Super's Element grant 4 Stacks of Subclass-Matching Weapon Surge for 11 [PVP: 6] seco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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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
전투 화음의 외투
놓아 주는 것은 초라한 일입니다.
추락 현장, 네소스 지역, 2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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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쉬는 찢겨진 금속 선체의 틈으로 안을 들여다보는 기갑단 전사의 눈을 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추락한 호위함 잔해에 갇혔고, 얼기설기 쌓인 무거운 금속 기둥들만이 둘의 사이를 갈라놓고 있었다.
기갑단은 기다란 복도 전체를 거닐 수 있는 상황임에도 굳이 여기로 돌아왔고, 그녀의 거친 목소리가 쪼그려 앉은 빛의 운반자 주위를 가득 채웠다.
"정말 할 수 있을 것 같나?" 그녀가 물었다. "궁금해서 묻는다."
파네쉬는 어깨를 으쓱했다. "당연하지. 넌 아주 큰 표적이잖아. 그냥 네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총을 쏘면 그만이야."
"아니," 그녀는 으르렁거렸다. "칼을 쓰는 진짜 전투에서 말이다. 총이나 빛의 마법 같은 걸 써선 안 된다."
"바르게서스," 파네쉬는 침착하게 말했다. "넌 덩치가 내 다섯 배는 되잖아. 내가 믿을 건 총과 빛의 마법뿐이라고."
바르게서스는 넌더리가 난다는 듯 틈에서 멀어졌다. "겁쟁이들 같으니. 너희 동족은 그 마법에 너무 크게 의존한다." 그녀는 우리에 갇힌 짐승처럼 복도를 오갔다. "그렇게 무른 생물이니까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거겠지."
위쪽 멀리서 쾅, 하는 금속음이 그녀의 말을 잘랐다. 파네쉬의 선실 구석에서 똑똑 떨어지던 더러운 검은 물방울이 잠시 동안 미약한 물살이 되어 흘러내렸다. 그는 빈 헬멧을 흐르는 물 아래에 밀어 놓았다.
"빛은 우리에게 위대한 일들을 이룩할 수 있는 자유를 줬어." 파네쉬가 말했다. 그는 금속 각반을 바닥에 눕혀 놓고, 물 절반을 조심스럽게 각반 안에 따랐다. "우리 안에 그 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강해질 수 있어. 그 힘을 꼭 꺼내야만 하는 건 아니야."
파네쉬는 가장 낮게 걸린 기둥 아래에 복도 쪽으로 간이 물통을 밀어 넣었다. 두 생존자가 물을 마시는 동안 잠시 침묵이 내려앉았다.
"카이아틀 여제의 함대 지휘관인 이그노분은?" 바르게서스가 투덜거렸다. "그의 투구는 사이온이 제작한 것으로, 그들의 의지가 담겨 있다. 그 투구가 그에게 불길을 지배할 힘을 준다."
"그가 그 힘으로 뭘 하는데?"
바르게서스의 목소리만으로도 그가 어깨를 으쓱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죽인다."
파네쉬는 키들키들 웃었다. 그의 배가 주인에게 저항하듯 꼬르륵거렸다. 그는 무릎을 들고 끌어안았다. "지금은 뭐든 먹을 것만 있다면 여제와 싸울 수도 있을 것 같네." 그는 끙, 신음을 냈다.
무너져 내린 기둥 곁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파네쉬가 고개를 들어 보니, 두꺼운 손가락이 두툼한 고기 비상식량 한 덩어리를 금속의 틈 사이로 밀어 넣고 있었다.
"먹어라." 바르게서스는 말했다. "강해져야 죽일 맛도 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