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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핑보드

경이 / Vehicle

이 파도가 어디로 데려갈지 누가 알겠어요.

출처: 탑의 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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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핑보드

이 파도가 어디로 데려갈지 누가 알겠어요.

함선은 진줏빛 푸른색 페인트와 희한한 각도를 자랑하는 근사한 갤리선이었다. 라힐라는 그것을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태양계를 벗어나 멀리 떠나고 싶어졌다. 함선의 도교를 걷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났다.

함선은 필요한 만큼 장거리 성능을 갖추고 있었고, 온전한 화력팀 하나가 쓸 수 있는 충분한 물자와 조사 장비를 적재할 수 있을 만큼 넓었다. 선봉대의 지원과 각성자의 관대한 기여와 죽은 궤도 지지자들이 제공하는 호의로 업그레이드 몇 번을 거친다면, 함선을 든든히 믿고 갈 수 있을 것이었다.

"새 센서들 굉장하던데." 이시드로가 조종석에서 말했다. "저기 어두운 데서 쥐 한 마리가 재채기를 해도 우리가 알 수 있을걸."

라힐라가 그를 향해 눈을 가늘게 떴다. "쥐라고?"

"우주 쥐랄까. 아님 뭐, 중력의 이상 현상이라든가. 오 아님, 불가사의한 신호."

"선봉대가 잠시 뒤에 우리 출발하는 거 보러 올 거야." 로쉬-5의 침착한 바리톤 저음이 화물칸으로 이어지는 해치에서 들려왔다. "둘 다 준비됐어?"

라힐라는 부조종석에 앉았다. "우리 태양계에 남은 게 뭐가 있나 보러 가는 거 말이야? 당연하지."

로쉬가 심각하게 말했다. "이건 순전히 정찰이야. 큰 위험은 없어야 돼."

라힐라와 이시드로는 미소를 교환했다. "물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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