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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AWAY ARTIST
Added in Season 8Exotic Perks
역동적 듀오
기동성 향상 개조 부품
Stats
생존력 | 10 | |
회복력 | 10 |
Curated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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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
탈출의 달인
시동을 켜 두세요.
탈리아가 번개라면, 에이린은 천둥이야. 언제나 소리를 내면서 등장하지. 그게 좋다더군. 에이린은 고철 더미에서 찾아낸 조잡한 중폭격기를 가지고 있어. 그 엔진에서 마치 바보 같은 북소리처럼 쿵, 쿵, 쿵, 쿵 소리가 나는데, 완전 괴물이 따로 없어. 그 소리만 들어도 피가 다 얼어붙는 것 그 같다니까.
그래서. 나와 오토는 뒤에다 물자를 싣고, 탈리아는 보조석에 탔어.
우리를 막으려고 뛰어 나오는 녀석들은 다 애송이더군. 전쟁군주는 참 웃기다니까. 우리 것 말고는 주변에 고스트가 하나도 없었어. 보안 요원이라고 해 봐야 총만 들어도 벌벌 떨며 바지를 적실 것 같은, 조준도 제대로 못 하는 민간인뿐이었어. 평생 악당들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하는 불쌍한 자식들이지. 정말 천재가 따로 없어.
아이고, 불쌍해라.
근데 이거 알아? 우리도 배고픈 적 있어. 우리도 굶어 봤다고. 눈앞에 음식이 보이면 뺏을 수밖에 없지. 전쟁군주들이 우리를 막으려고 총알받이를 보냈대도 그건 내 잘못이 아냐. 우리 잘못이 아니라고.
어쨌든 다시 에이린 얘기로 돌아가지. 이 친구는 천장이 뚫린 조종석으로 올라가. 어이쿠, 녀석의 어깨 위에 있던 번쩍거리는 전기 에너지 구체가 후방으로 총알 세례를 퍼붓기 시작하네. 마치 레밍처럼 제 발로 사선으로 달려오던 멍청이들이 총알을 맞고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져 나가고. 이쯤 되면 에이린은 직접 총을 쏠 필요가 없지만, 굳이 총을 쏘고 있어. 재미로 말이야.
에이린이 충분히 사격 연습을 하고 나와 오토가 폭격기에 올라타자, 녀석은 다시 조그맣고 파란 전기 친구에게 뒷일을 맡기고 부리나케 빠져나오지.
알겠어? 우리는 합이 정말 잘 맞았어. 완벽한 팀이었지. 잘만 됐다면 수백 년 동안 그렇게 활약할 수 있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