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Perks
Stats
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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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
사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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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
• Damage Falloff | |||
안정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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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 |
조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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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재장전 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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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 Reload Time | |||
조준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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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 |
소지품 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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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
확대/축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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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공중 효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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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반동 방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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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 |
분당 발사 수 | 600 | ||
탄창 | 26 | ||
공격력 | 0 |
Curated Roll
Lore
유독성 베티버
장인은 자연의 법칙을 깨닫고 그 법칙을 깨트릴 수 있어야 한다.
방직공은 자신이 직접 만든 바구니를 가슴에 안았다. 약재상의 전통적인 도구들 사이로 현대적인 플라스크와 뷰렛이 드문드문 흩어져 있는 것을 보고는 그가 실망한 듯 턱뼈를 딸깍거리는 소리를 냈다.
"시장에 가는 길을 잃어버리셨나요, 방직공?" 목소리 하나가 들려왔다.
남라스크는 차분하게 뒤돌아 강철 같은 아이도의 시선을 마주했다. "도구를 존중 없이 다루시는군요."
"마감이 급하거든요. 제 작업장 비평은 다른 날 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아이도가 쏘아붙였다.
"벨라스크, 빛 속에서 당신을 반기며…" 남라스크가 그녀의 가시 돋친 말을 무시하며 말했다. "선물을 가져왔습니다. 당신이 쓰셔도 되고 아니면… 학살자 남작을 위해 쓰셔도 됩니다." 그는 다채로운 추출물과 가루류의 염료가 가득 찬 정교한 바구니를 내밀었다. "한 명의 장인으로서 다른 장인께 드리는 겁니다."
"요청한 적 없는데요." 아이도가 경계하는 눈빛을 던졌다.
남라스크는 어둠이 드리운 뒤편의 켈의 왕좌를 향해 깊이 이렐리이스식 인사를 했다. "아이아, 압니다. 하지만 당신의 아버지에게 제가 이야기했듯, 고품질의 염료는 천에도, 약용으로도 좋습니다. 우리의 세계는 그렇게 다르지 않아요."
아이도가 조소 담긴 콧김을 내뿜었다. "제가 보기에 당신과 나는 아주 다른 것 같네요."
남라스크가 그녀 쪽으로 고개를 기울였다.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요. 하지만 언젠가 위대한 켈이 제게 이런 말을 한 적 있습니다. 삶을 가꾸는 것은 방직의 목표와 같다고. 당신도 그렇지 않나요?" 그는 다시 바구니를 내밀고는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아이아." 아이도는 마침내 대답하고는 주저하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바구니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