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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파라곤

경이 / Vehicle

"얼마나 높이 올라가는지보다, 정상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데려갈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네." —자발라 사령관

출처: 2023년 수호자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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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파라곤

"얼마나 높이 올라가는지보다, 정상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데려갈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네." —자발라 사령관

"새 도피처에 나름 적응한 것 같군." 거미의 새로운 술집은 협소했지만, 프락케시는 전 수호자로서 손님들이 그럭저럭 깨끗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협상이 어떻게 돌아갈지는 그를 포함해서 아무도 확신할 수 없었다.

"우리 둘 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했지." 거미가 차가운 표정으로 가소롭다는 듯 프락케시를 내려다보았다 "선봉대 사령관이 지금 네 업무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더군."

프락케시가 어깨를 으쓱였다. "나는 브로커일 뿐이야. 여기는 수호자 대회 이야기를 하러 왔고."

"그래, 수호자 대회." 거미가 손가락을 쫙 펼치며 팡파르를 흉내 냈다. "타이탄, 워록, 헌터 놈들이 도시의 총애를 놓고 경쟁하는 그거. 너는 매년 옆에서 한몫 크게 잡고 말이야."

프락케시는 각성자 경호원 툴닉을 힐끗 훔쳐봤다. 툴닉은 지루한 듯 보였지만, 애초에 목석처럼 있으라고 고용된 자였다. "최근에 대회에 좀 관심을 보인다는 말이 있던데."

"오?" 거미가 김빠진 듯 툴툴거렸다. "내 부하 놈들이 한 번씩 피 튀기는 스포츠를 즐기나 보군." 그는 다른 쪽 벽에 기대어 침울한 표정으로 서 있는 아르하를 향해 손짓했다. "녀석들이 아무렇게나 엇박을 짚고 다니면 안 될 텐데."

"댄스 파트너가 있는 줄은 몰랐군."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거미가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눈을 빛냈다. "나는 이 수호자 대회가 여기 봇차 구역에서 대박이 날 수 있을 것 같거든."

프락케시가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빛의 가문이 그 맛을 좀 보게 될 거야. 아주 약간… 표적 마케팅을 곁들여서 말이지." 거미가 한 쌍의 손을 맞잡았다. "다들 자기가 좋아하는 수호자 가문을 응원하고 싶지 않겠어? 자, 정확히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너 같은 놈이 쉽게 설명해주면 되겠지. 마을의 요 작은 골목 사이사이까지도 점령해보라고."

"꽤 크게 거는걸." 프락케시가 조심스레 말했다. "그럼 난 뭘 해줘야 하지, 거미?"

"이제야 제대로 거래 이야기를 하는군." 거미가 킬킬 웃었다. "둘 다에게 만족스러운 방향으로 합의할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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