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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렐라이의 영예 투구

경이 / 타이탄 / Helmet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
내가 이렇게 슬픈 게
지나간 나날의 전설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네" —로렐라이, 하인리히 하이네

Exotic Perks

소작의 불길

소작의 불길

태양 궁극기를 장착하고 있을 때, 방벽을 생성하거나 직업 능력 에너지가 가득 찬 상태로 치명적인 부상을 입으면 자신의 위치에 태양 흑점을 생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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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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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ated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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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

로렐라이의 영예 투구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 내가 이렇게 슬픈 게 지나간 나날의 전설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네" —로렐라이, 하인리히 하이네

"위대한 전사 아이코라 레이가… 영광스러운 사서라니." 오퓨커스는 콧방귀를 뀌었다.

아이코라는 해진 소총에서 먼지를 털어낸 후 신중하게 자세히 살폈다. "이 유물을 분류하는 건 영광스러운 작업이야. 어차피 너도 이런 게 좋지 않아? 늘 나한테 모험은 줄이고 연구에 매진하라고 했잖아."

"아니요, 전 당신의 진짜 모습을 찾으라고 했죠." 고스트가 정정해 주었다. "영웅을 숭배하느라 당신의 진짜 모습이 달라져서는 안 되죠."

"오시리스는 전설이었어."

"그도 그냥 사람일 뿐이에요." 오퓨커스는 총을 스캔했다. "자기 실력을 극한까지 연마한 사람인 건 맞죠. 하지만 당신도 언제든 그와 동등한, 아니 그 이상의 존재가 될 수 있어요."

"내가? 워록 선봉대를 능가하라고?" 이번에는 아이코라가 콧방귀를 뀌었다. "너 정말 꿈도 야무지구나, 오퓨커스."

"당신은 감각이 있어요! 조금만 천천히 여유를 갖는 법을 배우면— 잠깐만요!" 고스트가 갑자기 옆쪽 플라스틱 상자를 쓰러뜨리고 마구잡이로 뒤섞인 물품 사이에서 투구를 앞으로 밀어냈다. "자요. 이 투구 좀 보세요. 그 착용자에 대해 뭘 알 수 있죠?"

"상자에 적힌 걸 보면, 이건 EDZ의 전쟁군주 카눈타의 무덤에서 회수한 거라고 하네. 빛의 운반자였다고."

"읽지 마세요. 추론을 하라고요."

그녀는 어색하게 웃었다. "프랑스풍 디자인."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고 어딘가 가려운 구석이 있는 듯 불완전한 각인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미안하지만 아니에요. 여기 세 번째 눈 보여요? 볼의 관은요? 그는 분명히 군체에서 영감을 얻은 헬멧을 만들어 적을 공포에 질리게 하고 싶었던 거예요."

"아니야, 이건 우리가 군체를 만나기 수 세기 전에 만들어진 거야." 그녀는 투구를 뒤집고는 조심스럽게 냄새를 맡았다. 모래. 땀. 아마씨. 유향 냄새였다. "부패의 냄새는 없어. 기름이 발라져 있고. 전사는 방어구를 착용하고 묻히는데, 이건 그의 머리 위가 아니라 옆에 묻혀 있었어."

그녀는 손에 든 투구의 무게를 가늠했다. "가벼워. 그리고…" 그녀의 두 눈이 투구 표면을 조심스럽게 훑었다. "아니야. 이 각인의 선 두께가 일정하지 않아… 직접 손으로 만든 거야. 그리고 스캔 결과를 보면 이음매에 그의 DNA 흔적이 남아 있어. 그가 직접 만들었지만, 그의 것은 아니었어. 깃털에는 빛이 주입되어 있어. 전장에서 눈에 잘 띄게 가시성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하고 있지. 누군가를 위해 이걸 만들어 줬어. 그 사람은 카눈타가 죽은 이후에 차마 이걸 쓰지 못했고."

그녀는 조심스럽게 투구를 똑바로 들고 면갑을 들여다보았다. "연인을 위해 만들어 준 거야."

오퓨커스는 잠시 윙윙 소리를 냈다. "그럼 군체처럼 보이진 않는다는 거죠?"

"조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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