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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기심

경이 / 타이탄 / 직업 아이템 / Titan Mark

우리가 마지막 보루다. 폭풍 속의 요새.

출처: 창백한 심장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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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

극기심

우리가 마지막 보루다. 폭풍 속의 요새.

저는 별로 자기 성찰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 건 전쟁이 없으면 마음이 편치 않은 신비주의자나, 철학자라는 작자들에게나 어울리는 말이죠. 고인이 되신 우리 도시의 "대변자"님께 악의는 없지만, 저는 대단한 사상을 가진 사람은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대단하다며 당신을 추켜세우는 것은, 당신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얼마 전, 저는 유능하고 자랑스러운 전사들, 엘릭스니와 기갑단과 함께 싸웠습니다. 해왕성에서 전투의 여파를 스캔하면서 저는… 고향을 떠올렸습니다. 어떻게 태어난 곳으로부터 수 광년, 수 은하계가 떨어진 이곳에서, 엘리스니와 기갑단이 저의 동지가 된 것일까요. 그들은 마치 고향을 지킬 때처럼, 격렬한 전사가 되어 최선을 다해 싸웠습니다.

당신이 우주의 의미나 인생의 의미는 아니겠지요? 의도를 이해하는 척하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상관할 바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고향과 관련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당신이 우리를 지키고 있는 것을 보면, 그리고 지금 당신의 행동을 보면, 고향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이 느껴져서요. 뭐, 언젠가 이곳을 영원히 떠나기로 결심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저는, 적어도 잠깐은 이곳이 당신의 고향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미상의 타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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