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fied Item
Bungie has the ability to expose information in the API that, for whatever reason, is not yet ready to be seen. We call these items "classified".
Sometimes classified items eventually are revealed to be real, in-game items. However, they are usually just junk data that made it into the API that isn't intended to be seen.
We include these items in the database solely to provide a complete view of what is in the API files. You should not take the presence of this item as a guarantee of something coming in a future update or attempt to analyze its presence too deeply. Doing so likely will only lead to disappointment.
This item is categorized as classified because:
- It was marked as a dummy item in the API files.
Lore
제12장
그가 여기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얼마나 긴장하고—얼마나 겁에 질렸는지— 약간의 파편 외엔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심지어는—아무에게도, 어디에도 말하지 않은—그 지식이 나를 완전히 미치게 할 거라는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그들은 날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내가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나도 그렇게 말했고, 침묵 속에서 지켜보았다.
수많은 밤을 보내며, 나는 거리를 지키며 감시를 계속했다. 그는 나를 보거나, 느끼거나, 알지 못했다. 나는 결심했다. 나는 단단히 각오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또한, 마찬가지였다.
쿵, 쿠-궁, 쿠-궁.
그때 이 소리를 들었다. 일정하고 부드럽게 박동하는 소리. 한결같은 북소리가, 나를 부르며 따를 것을 명했다. 해충이나 바람일 거라고, 무분별한 추측을 하고 있는 거라고, 나는 스스로 되뇌었다.
여기서 사라지고 싶었다.
하지만 그들은 나를 믿는다고 말했다. 나는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날 확신했기에 내게 감시를 맡겼다.
그 소리는 계속해서 내 귓속에서 울리고 울리고 또 울리다가, 결국 인내심을 전부 잃고 커지기 시작했다. 큰 소리가 사방에서 머릿속을 가득 채우며, 포효하고 울려 퍼졌다—
심장이 뛰는 소리였다.
나는 그를 보고, 느끼고, 그를 알아야 한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생각은 끊임없이 나를 지배했다.
쿠-궁, 쿠-궁, 쿠-궁.
나는 그의 통에 손을 얹었다.
쿠-궁, 쿠-궁, 쿠-궁.
나는 내 손으로 그를 쥐고, 짙고 깊은 어둠 속에서 비명을 질렀다.
—"쓸쓸한 마음"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