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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의 발걸음(유광)

전설 / 헌터 / 다리 / Leg Armor

"전설" 시련의 장 등급에 도달하세요.

Lore

지점의 발걸음(유광)

불길이 발치까지 덮쳤지만 재빨리 도망쳐서 살아남았다.

정말 무서울 때도 계속 움직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

EDZ에서 우리는 무장 방어군 조직을 시작했지. 그때 EDZ는 아직 기갑단의 영토였어. 바퀴가 달린 거대한 기갑단 기차가 탄약 보관소에서 출발해 농장으로 간다더군. 우리가 그걸 폭파하는 어려운 임무를 맡았지.

계곡 뒤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운반차가 오더군 그녀가 유탄 발사기로 운반차에 폭탄을 발사했어. 그런데 폭탄이 운반차 발판에 떨어지더니 붙어 버리더군. 터지질 않더라구. 난 그녀를 쳐다봤지. 그녀는 이를 악물더군.

내가 놀라서 멍청히 서 있자니 그녀는 벌떡 일어나 참새에 올라타고는 1.6km 정도 날아갔어. 나는 쌍안경으로 그녀를 관찰했어. 그녀는 보조 무기를 꺼내더니 철제 대들보 뒤에서 조준을 하더군 그리고는 운반차 발판에 붙은 폭탄에 사격을 했어. 한 발 더. 세 발. 다섯 발. 그녀의 사격은 좀처럼 빗나가는 일이 없는데 이상했지.

그러다 이유를 알았지. 그녀의 온몸이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더군.

하지만 결국 그녀는 폭탄을 터뜨렸어. 그런 폭발을 보는 건 난생처음이었어. 주황색 폭발 구름이 내가 있는 곳까지 오는 것 같더라니까. 내 고글의 고무가 녹을 정도였어.

제때 잘 움직여서 다행이었어. 그런 폭발이 일어나면 살아 돌아오기 힘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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