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ives
Melee while Arc subclass:
50
Europa events or Battlegrounds:
100
[Arc] [Stasis] orbs in playlists:
100
Related Collectible
Lore
일루미너스 발걸음(장엄)
"그들이 널 거부할지도 모른다." 미스라악스가 경고했다. "테키언은 외부인을 좋아하지 않아."
"알아요." 서기는 답했다. "하지만 그들이 제 지침을 거부한다고 해도, 그들의 데이터 기록에는 접근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것만으로도 평생을 연구할 지식은 얻을 수 있겠죠."
"평생을 연구할 수는 없어." 미스라악스가 경고했다. "조만간 엘릭스니에 다시 합류해야 한다. 그들을 인도해 줘야 해. 아직 도와줄 이들이 남아 있는 동안 그들에게 가야 한다."
"최대한 빨리, 배울 수 있는 건 모두 배우겠어요." 서기는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며 약속했다.
미스라악스는 잠시 가만히 있었다. 그 순간을 연장하고 싶었다.
"예전 생각이 나는구나." 그는 회상했다. "네가 어린 자손이었을 때 말이야. 테키언이 한밤중에 널 찾아왔다. 넌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깼지."
"저도 기억나요." 서기는 대답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도 그들이 무서워요. 하지만 우리는 공포 너머를 보고 빛을 찾아야 하잖아요."
그 순간, 미스라악스는 새로운 시선으로 딸을 바라보았다. 서기는 그가 처음 보는 빛을 발하고 있었다. 낙천적인 기쁨과 음울한 결의가 뒤섞인 빛이었다. 그녀가 마침내 빛으로 가는 길을 찾은 거라고, 그는 생각했다.
"이토록 용감한 서기를 딸로 둬서 정말 자랑스럽다." 그는 엄중한 목소리로 말했다.
"감사해요." 아이도는 그의 어조에 깜짝 놀라며 대답했다. "저도 이렇게 현명한 켈을 아버지로 둬서 정말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