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Perks
Stats
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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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사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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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
• Damage Falloff | |||
안정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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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 |
조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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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 |
재장전 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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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 |
• Reload Time | |||
조준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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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 |
소지품 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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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 |
확대/축소 |
|
16 | |
공중 효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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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
반동 방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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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 |
분당 발사 수 | 720 | ||
탄창 | 46 | ||
공격력 | 0 |
Curated Roll
Lore
간접적인 위협
잠식당하지 마세요.
"대화에 응해줘서 고맙군, 고스트." 세인트가 입을 열었다. 헬름에 앉아 있는 그의 앞에는 수호자의 고스트가 떠 있었다.
"언제든지요. 뭘 도와드릴까요?"
세인트가 뒤로 기대며 골똘히 생각했다.
"너와 수호자가, 목에 고리를 두른 벡스를 보았다고 했지." 세인트가 말을 계속 이으며 손가락으로 자기 목에 빙글 원을 그렸다. "멍에. 오시리스는 그걸 멍에라고 불러."
고스트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무언가에 묶여 있었어요. 그래서 이상하게 행동하는 거였죠. 다른 벡스와는 전혀 달랐어요! 새로운 정신인지, 다른 무언가인지는 알 수가 없었어요. 네소스에 추락했던 것이 뭐든, 그게 원인인 것 같았어요."
고스트는 렌즈를 가늘게 뜨고 의체를 오므렸다. 세인트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목격자가 너를 통해 말했을 때, 너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널 장악했을 때 말이야."
고스트가 시선을 피했다. 가운데 눈이 이리저리 방황하며 맴돌았다. 그는 생각에 잠겨 윙윙거렸다.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무도 그런 기분을 몰랐으면 좋겠어요. 벡스조차도 말이에요! 끔찍했어요." 고스트는 몸을 까딱이며 강조했다. 의체가 떨리고 있었다. 그는 기억을 떨쳐내려는 듯 몸을 격하게 흔들었다.
"오시리스와도 얘기해 봤나?" 세인트-14이 물었다. "둘이 개인적으로 겪은 일에 공통점이 있을 것 같은데… 오시리스는 사바툰을, 너는 목격자를 경험했으니까."
고스트는 아니라고 하듯 의체를 흔들었다. 세인트가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나쁜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고스트가 시인했다. "말을 꺼내기도 어려웠고요."
"미안하다." 세인트가 말했다. "하지만 여기서라면 이제 안전해."
조용히 수심에 잠긴 고스트가 의체 덮개를 오므리며 아래를 내려다봤다.
"다시 안전하다고 느끼기까진 시간이 걸릴 테지."
고스트가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입을 열었을 때는, 목소리가 더 차분하고 의체의 떨림이 한층 나아져 있었다.
"유로파에서 처음 제 목소리로 들었을 때는 무서웠어요. 저 자신을 믿을 수가 없게 되었죠. 하지만 해왕성에서 그 일이 또 일어났을 때, 베일 근처에서 상태가 훨씬 심해졌을 땐… 차라리 수호자가 절…"
세인트는 침묵하며 귀를 기울였다. 그는 격려의 의미로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소스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고스트의 목소리에 걱정이 담겨 있었다.
"아니길 바라야지." 세인트가 답했다. 세인트는 손을 뻗어 고스트의 의체 가장자리를 조심스럽게 토닥였다. "하지만 그저 벡스일 뿐인걸! 장담컨대 무서워할 것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