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Perks
Stats
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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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 |
사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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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 |
• Damage Falloff | |||
안정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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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
조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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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
재장전 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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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
• Reload Time | |||
조준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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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
소지품 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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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 |
확대/축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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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공중 효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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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반동 방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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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 |
분당 발사 수 | 324 | ||
탄창 | 18 | ||
공격력 | 0 |
Curated Roll
Lore
마멸 침식
발밑을 조심하세요.
몰락자 정찰병이 네소스 표면에 새로 생겨난 틈 아래로 잽싸게 뛰어들어, 발톱으로 바위를 잡으며 내려갔다. 이상 현상이 네소스에 미친 영향으로 새로운 터널과 동굴이 생겨났다. 칼릭스 남작의 명령에 따라 새로운 동굴을 탐사하고 파악해야 했다.
드렉이 그 일을 맡은 것이었다.
그는 매끄러운 터널을 따라 빠르게 미끄러지며 내려가다가, 노출된 바위 돌출부로 몸을 던져 돌을 붙잡고 시커먼 틈 위에서 하강을 멈췄다. 더 깊이 내려갈수록 돌은 더 각진 모양이 되었다. 곧 그는 벡스가 우글거리는 커다란 공간을 발견했다. 드렉은 동굴 벽면에 납작하게 몸을 붙이고 관찰했다.
미노타우르 하나와 하피 열댓 마리, 고블린 한 무리가 함께 뭔가를 하고 있었다. 미노타우르가 손을 들어 올리자 기계 손가락 사이로 빛의 고리가 솟아올랐다. 그는 벡스의 테라포밍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본 적은 없었다. 그 광경에 두려움과 경외감이 들었다. 벡스는 거대한 단상과 돌기둥을 세우고, 큰 금속 원반과 하얗게 빛나는 빛의 차원문을 구현하고 있었다. 행성의 중심에서 자신들의 세계를 만들어 내고 있었던 것이다.
정교하게 각진 일련의 흔들리는 플랫폼이 드렉 앞에 형체화되었다. 드렉은 조심스럽게 그 위에 올라서서 새로 생겨난 돌덩이 뒤에 숨어 벡스를 더 자세히 염탐했다.
자신의 임무를 기억한 드렉은 몸을 돌려 발아래 암석 틈새에 신호기를 심었다. 그러자 틈새가 쩍 갈라지면서 암석 일부가 떨어졌다. 신호기가 동굴의 측면에 부딪혀가며 끝없는 공허 속으로 요란스럽게 굴러떨어졌다.
벡스들은 움직임을 멈추고, 천천히, 하나씩, 소리가 난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드렉의 발아래 플랫폼이 희미한 흰색 격자 빛을 내며 사라지고 있었다. 그는 비명을 지르며 플랫폼에서 뛰어내려 재빨리 동굴 벽에 붙었다. 등 뒤의 암석이 크게 흔들리더니 갈라지듯 열렸고, 그는 새로 생긴 틈새로 떨어졌다.
드렉은 허둥지둥 일어섰지만, 미노타우르가 다시 손짓하자, 돌 틈은 굳게 닫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