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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냥의 표식

전설 / 타이탄 / 직업 아이템 / Titan Mark

난 두려운 존재가 되고 싶어.

Lore

위대한 사냥의 표식

난 두려운 존재가 되고 싶어.

마라는 소원의 벽을 바라보았다. 이제 협상할 거리도 없었다. 그녀의 계획은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이젠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그녀는 은폐형 권총집에서 보조 무기를 꺼내 들고는 벽에 총 12발을 쏘았다.

우주의 균형이 깨졌다. 꿈의 도시 어딘가에서 리븐이 여왕의 소원을 들었고, 현실 속에서 눈물 천 방울이 비명을 지르며 그녀 앞의 공간에서 흘러내렸다.

샤크스 군주가 갑자기 벽을 바라보던 마라 앞을 가로막았다.

"그래, 우린 다 죽을 거야!" 그는 손에 커피잔을 들고 혼자 고함을 질렀다.

하마터면 커피를 쏟을 뻔할 정도로. "여기가 어디지?"

마라는 샤크스의 손을 쳐서 커피잔을 떨어뜨렸다. 커피가 바닥에 쏟아졌다. 그녀는 그의 얼굴에 낡은 책을 들이밀었다. "리프 전쟁을 기억하게 될 날이 올 거라고 했지. 이걸 읽어 봐. 큰 소리로 읽어 보라고."

"아무도 내게 명령하지 못해." 그는 책을 덮석 집더니 돌격자의 번개 화살로 책을 태워 버렸다. "난 템페스트도 다 외운다고." 그리고 그는 실제로 템페스트를 외기 시작했다. 마라는 그 자리에 앉아서 그가 외는 템페스트를 들었다. 두 사람은 그곳에 오랫동안 머물렀다.

헬멧을 쓴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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