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fied Item
Bungie has the ability to expose information in the API that, for whatever reason, is not yet ready to be seen. We call these items "classified".
Sometimes classified items eventually are revealed to be real, in-game items. However, they are usually just junk data that made it into the API that isn't intended to be seen.
We include these items in the database solely to provide a complete view of what is in the API files. You should not take the presence of this item as a guarantee of something coming in a future update or attempt to analyze its presence too deeply. Doing so likely will only lead to disappointment.
This item is categorized as classified because:
- It was marked as a dummy item in the API files.
Lore
제32장
까마귀와 자발라는 엘릭스니 구역을 지나가고 있었다. 어린 엘릭스니 한 무리가 기계 강아지를 둘러싸고 와글와글 모여 있었다. 엘릭스니 아이 하나가 앞으로 달려가더니, 자발라 앞에서 잠시 멈춰 섰다. 그녀의 네 팔에는 과자가 가득 안겨 있었다. 아이는 자발라를 올려보고 기뻐하며 재잘거렸다. 자발라의 입가에 웃음이 번졌다. 갑작스러운 미소는 자발라 자신도 놀라게 했다. 까마귀는 아이를 따라가 보라고 자발라에게 손짓했다. 결국 둘은 작지만 인상적인 작업장 앞에 도착했다. 추진기를 제거한 참새가 리프트에 달려 있었다. 그 아래에서는 엘릭스니 하나가 무언가를 손보고 있었다.
"잘 되어가는 것 같은데." 까마귀가 외쳤다. 어린 정비공은 깜짝 놀라 몸을 움찔하다가 참새에 머리를 쿵 부딪혔다. 그녀는 씨근거리며 엘릭스니 말로 뭐라 중얼거렸다.
"이트제라스, 그런 못된 말은 누구에게 배웠어?" 모퉁이를 돌아온 니이크가 그녀를 꾸짖었다.
"언니한테 배웠지." 이트제라스가 씩 웃었다.
"흠, 그럴 리가 있니? 이리 와. 손님들이셔."
"이쪽은 니이크와 동생 이트제라스야. 여긴 자발라 사령관이고." 까마귀가 서로를 소개했다.
"이트제라스? 독특한 이름이군." 자발라가 말을 건넸다.
니이크가 제 동생을 두 팔로 감쌌다. "평범한 이름으로는 이 녀석을 감당할 수가 없지요." 이트제라스가 그녀의 팔을 밀어내자 니이크가 웃음을 터뜨렸다.
자발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둘 다 만나서 반갑네. 오래 붙잡고 싶진 않네만… 오늘은 개인적으로 전해주고 싶은 게 있다네."
그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작은 공구 상자를 들어 보였다. 니이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숨이 턱 막혔다.
"아만다의 유언에 따르면, '뇌에는 기계가 있고 혈관에는 기름이 있는 존재'에게 자기 물건들을 나눠주라고 했거든. 니이크가 딱 적임자일 것 같아서." 까마귀가 설명했다.
니이크가 선물을 받아 들었다. 자발라는 천으로 감싼 무언가를 이트제라스에게 내밀었다. "까마귀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아만다라면 자네에게 이걸 주고 싶어 했을 것 같아서 말이다."
이트제라스는 천을 풀었다. 친숙한 스패너가 나왔다. 그녀는 공구에 새겨진 이니셜을 살며시 만져보고, 가슴에 껴안았다. "사령관님… 아만다에 대해 알고 싶어요. 사령관님은 친하셨죠. 아만다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어요?"
"서비터의 홀로그램 녹화본이 있어. 함께 볼 수 있을 거야." 니이크가 두 수호자를 손짓하며 안으로 불러들였다. "괜찮으시다면… 차 한잔하실래요?"
자발라는 이트제라스의 희망에 찬 눈빛을 내려다보며, 수년 전 어린 인간 소녀에게서 보았던 무언가를 떠올렸다… 벌써 너무나 오래전 일이었다.
"아만다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나야 영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