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fied Item
Bungie has the ability to expose information in the API that, for whatever reason, is not yet ready to be seen. We call these items "classified".
Sometimes classified items eventually are revealed to be real, in-game items. However, they are usually just junk data that made it into the API that isn't intended to be seen.
We include these items in the database solely to provide a complete view of what is in the API files. You should not take the presence of this item as a guarantee of something coming in a future update or attempt to analyze its presence too deeply. Doing so likely will only lead to disappointment.
This item is categorized as classified because:
- It was marked as a dummy item in the API files.
Lore
제25장
임마루와 아치는 두 번째로 만들어 낸 프로토타입을 초조하게 바라보았다.
구해 온 유기 부품을 잘 엮는 기술은 날로 업그레이드되어, 이번에는 오른손 대신 기갑단 검이 달려 있었다. 왼팔에는 융합자 배선이 가득 감겨 있었다. 혈관을 따라서는 벡스 우유가 흐르고 있었다. 나머지는 조심스럽게 조달해 온 머리 없는 자 조각들을 모아 완전히 새롭게 재조립해 만들었는데, 수많은 조각을 누덕누덕 이은 모습이 유기적인 공포를 자아냈다. 이음매에서는 짙은 색의 젤리 같은 액체가 새어나오며 죽음의 냄새를 풍겼다.
몸통 옆에는 마지막 부위가 놓여있었다. 완벽하게 온전한 호박 머리였다. 아치가 잠든 머리 주변을 킁킁거리며 발로 긁어대자, 호박이 좌우로 마구 흔들렸다.
"조심해." 임마루가 쏘아붙였다. "그 녀석은 잘못 건드리면 폭발할 수도 있다고." 그가 진저리를 쳤다. "방랑자에게 또 부탁하고 싶진 않거든."
임마루는 머리를 몸통에 붙였다. 훼손된 부분에 완벽하게 딱 맞았다. 그는 가슴 구멍을 열어 살을 늘리고 찢은 다음 변색된 군체 수정을 넣었다. 머리 없는 괴물의 몸에서 에너지가 솟구쳤고, 머릿속에서는 섬뜩한 붉은 빛이 깜빡거렸다. 괴물은 울부짖으며 으르렁거렸다.
"아하하, 완벽해. 완벽하군." 임마루가 기뻐하며 혼잣말을 했다. "과자를 원하나? 그래, 갈망하고 있겠지. 과자가 필요하겠지." 임마루가 괴물에게 말을 걸었다. 괴물은 답 대신 느릿느릿 앞으로 걸어 나와 괜찮은 쪽 팔을 휘둘렀다.
"과자가 먹고 싶으면 나가서 가져와라. 전부." 임마루가 말하자 괴물은 두 발을 딛고 서둘러 문을 향해 달려갔다. 아치가 으르렁거리며 괴물을 쫓아갔고, 임마루는 뿌듯한 기분에 킥킥 웃었다.
"이제부터 재미있어지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