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tic Perks
빙하의 요새
Stats
방어 | 0 |
Curated Roll
Lore
흰서리-Z
"아무리 위대한 경이라도 거짓 위에 구축되었다면 영원히 남겨질 수 없다." —알렉세이
최후의 도시, 지구
GX-818 실험 기록:
회수한 군체 고스트는 작동하지 않지만, 여전히 전기 충격에 반응을 보인다.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하여 유용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새로운 가슴 방어구 조작 설비가 실험 및 관찰에 꽤 도움이 되었다. 고스트가 움직임을 보일 때마다 손가락 하나만 들어서 다시 정지시킬 수 있다. 이 기법은 향후 다른 시험에도 도입해야 한다…
물리적 분석을 통해 이 유기된 생물의 구조는 변형이 가능한 연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인 형태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게 아닌 건 분명하며, 습득 후 빛의 운반자에 맞춰 구성이 변경될 수 있었을 것이다. 결속에 그런 과정이 필요한 걸까? 동지애라는 감정을 조성하기 위해? 고스트가 그런 재구축 과정을 거치지 않고 빛의 운반자와 결속하는 것도 가능할까?
지금까지의 행동 연구를 통해 고스트가 자신과 결속할 상대를 아주 까다롭게 고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지침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제 고스트가 부활시킬 대상을 의식적으로 선택한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물리적 증거를 보면 고스트는 언제나 군체를 부활시킬 수 있었다. 어쩌면 예전부터 그럴 의도가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거미를 위한 추가 사항:
내가 왜 배달하기 전에 "당신 장난감을 갖고 노는" 걸 좋아하는 거냐고 물어봤었지. 자, 이제 알겠지. 이게 바로 내가 지금껏 했던 얘기의 증거다.
우리는 많은 이들을 희생해서 극소수 존재들을 축복하는 신의 변덕에 빌붙어 살고 있다. 우리는 이 말 없는 구체를 이해한다고 주장하는 지도자들을 따르며, 스스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신의 의지에 따라 행동할 것을 요구받는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지는데, 이 신은 멋대로 죽음의 교단에 불멸성을 부여했다. 그것도 이… 자동 장치들을 통해 아주 간편하게 그러고 있지. 자, 내게도 의지가 있기에, 나 자신의 의지에 따라 이토록 끔찍한 악을 자행하는 존재를 추종하지는 않겠다.
늘 회의적인 당신의 해케 추방자,
알렉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