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ives
Blind Wells or Wrathborn Hunts:
100
Key Fragments collected:
50
[Void] Void grenade:
100
Related Collectible
Lore
천청석 로브(장엄)
가장 작은 스크립
아이도가 엘릭스니 자손들을 내려다봤다. 에테르 탱크 제어판의 불빛만이 그녀의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 자손들은 두려운 마음에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서기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전에 스크립이 하나 있었어. 배가 같은 무리에서 가장 작은 스크립이었지. 자기 몫의 암흑 에테르를 얻으려고 열심히 싸웠지만, 언제나 힘이 센 형제들이 그 스크립보다 에테르를 많이 차지했어."
자손들은 애처로운 마음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그 스크립은 언젠가 수호자를 처치하고 형제들에게 자기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겠다는 결심을 했어. 자기는 작지만 강하다고." 아이도는 아래쪽 팔들을 위협적으로 벌렸다.
"어느 날, 한 수호자가 그들의 굴에 나타났어. 귀중한 암흑 에테르를 훔치려는 거였지." 아이들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곁에 있는 에테르 탱크를 흘끔거리는 모습을 보며, 아이도는 말을 이었다. "피크룰켈이 스크립들에게 공격 명령을 내렸어. 마침내! 가장 작은 스크립은 자기 솜씨를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되었지."
아이도는 눈을 가늘게 뜨며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가장 작은 스크립이 달려들었어. 사방에서 형제들이 모두 총에 맞아 쓰러졌지만 두렵지 않았어. 그 자손은 수호자를 향해 몸을 날렸고— 콰앙!" 서기는 두 쌍의 손으로 박수를 치며 큰 소리로 외쳤다. 자손들은 화들짝 놀라 공포에 떨며 재잘거렸다.
아이도는 속삭이듯 목소리를 낮췄다. "가장 작은 스크립은 수호자의 황금빛으로 빛나는 방어구와 충돌하며 폭발했어. 임무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거지."
"하지만," 아이도는 거짓 슬픔으로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을 이었다. "수호자는 그 사실을 알아채지도 못했어. 스크립은 너무 작아서 그렇게 폭발해 봤자 아무렇지도 않았거든. 정말이지 아무 티도 나지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