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fied Item
Bungie has the ability to expose information in the API that, for whatever reason, is not yet ready to be seen. We call these items "classified".
Sometimes classified items eventually are revealed to be real, in-game items. However, they are usually just junk data that made it into the API that isn't intended to be seen.
We include these items in the database solely to provide a complete view of what is in the API files. You should not take the presence of this item as a guarantee of something coming in a future update or attempt to analyze its presence too deeply. Doing so likely will only lead to disappointment.
This item is categorized as classified because:
- It was marked as a dummy item in the API files.
Lore
제7장
"차는 됐고요." 글린트가 말했다. " 더 좋은 걸 가져왔어요!"
글린트가 물건 하나를 테이블 위에 전송하자, 아이도가 헉하고 숨을 들이켰다. 그녀의 심장이 마구 빨라졌다. "속삭임의 덱? 에리스의 카드를 훔쳤어요?!"
"빌린 거예요." 그가 말을 정정하고는 테이블을 빙글빙글 돌며 그녀를 마주했다.
"글린트!"
"왜요? 쪽지도 잘 남겨 뒀다고요."
아이도는 군체로 변한 에리스의 모습을 떠올리며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너무 위험해요." 아이도는 얼른 카드를 밀어냈지만, 글린트도 지지 않고 카드를 다시 밀었다.
"에리스는 정보를 얻거나 결정을 내릴 때 덱을 참고한다고 들었거든요. 글쓰기에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한번 시도해 봐요." 글린트가 간청했다. "어려울 것도 없잖아요?"
아이도는 한숨을 쉬며 네 손으로 카드를 집어 들고, 방랑자에게 배운 방법으로 화려하게 카드를 섞었다. "몇 장이 필요하죠?" 그녀가 물었다.
"세 장 해봐요." 글린트가 대답했다. "그리고 에리스가 하는 걸 봤는데, 카드에 질문을 하더라고요."
아이도는 잠시 생각했다. "'무서운' 이야기를 쓰려면 어떤 종류의 위험이 가장 위협적일까요?" 아이도는 덱의 절반을 떼고, 에너지가 솟구치는 것을 느끼며 첫 번째 카드를 선택했다.
'선각자'
"잠깐만요, 더 좋은 질문이 있어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위험한 상황도 있나요?" 글린트가 소리쳤다.
"글린트! 그런 질문은 안 될 것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글을 써야 하잖아요, 그렇죠? 이렇게 질문하면 딱 좋잖아요!"
아이도는 눈을 감고, 다시금 손에 솟구치는 힘을 느끼며 계속해서 카드를 골랐다.
'거짓'
'세 벌레'
그녀는 눈을 뜨고 카드를 살펴봤다. "에리스가 좀, 뭐랄까, 위협적이긴 하죠." 그녀가 선각자 카드를 가리키며 인정했다.
"아니, 아니에요. 카드는 그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은유로 봐야 해요!" 글린트가 말했다. "선각자와 거짓! 그건… 망자의 영혼들이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처럼… 대지를 방황한다는 뜻 아닐까요!" 글린트가 숨을 헐떡였다.
"하지만 거짓말 카드는 역방향이잖아요. 그건 말이 안 돼요."
"제 쪽에선 똑바로 보이는데요!"
"글린트는 테이블 반대편에 있으니까요. 이건 제가 보는 점이잖아요, 안 그래요?"
"아, 맞네요." 그가 재빨리 테이블을 건너왔다. "그럼… 길을 잃은 게 아니네요. 목적이 있었어요. 바로… 복수죠! 산 자들에 대한 복수! 우리를 머리 없는 자로 만들려던 거예요! 초인과적 벌레의 힘으로! 으아아아아!"
아이도는 카드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사실, 고독과 고립이란 감정은 인간과 엘릭스니 모두의 공포심을 자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어요. 이런 요소를 무서운 이야기에 넣을 수 있을까요?"
글린트가 의체를 으쓱했다. "흠, 나쁘지 않은데요. 전 제 이야기가 더 좋지만요. 한 번 더 점을 볼까요?"
아이도는 고개를 끄덕이며 카드를 집어 다시 섞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