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tic Perks
동전기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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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그림자 돌격대
아무리 추악한 것이라도, 보이는 것이라면 뭐든 반사합니다.
나는 이 가면에 대해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신에게 감사 인사를 드렸어. 이건 모든 것을 반영하고 있어. 날 노리는 위험으로부터 지켜 주니까. 대부분의 경우…
모래 폭풍이 밀려와 난 의지할 곳이 없었어. 그러다 지금은 묻혀 버린 자유요새의 작은 피난민 야영지에 흘러들게 됐지. 그곳 주민은 대부분 옛 브레이테크 시설의 작업자들이라, 엑소를 반기지 않았어. 하지만 그중 한 명이 얼기설기 만든 현악기로 슬픈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어. 지금도 그의 노래가 잊혀지지 않아.
내 얘기 들어 봐
악마가 우리 집 문으로 들어오던 때 얘기야
그래, 내 얘기 들어 봐
악마가 저 문으로 들어오던 때 얘기를
그 무엇도, 어느 누구도
날 막을 수 없었어
그건 내 거였어, 전부 내 거였어
악마는 내게 황금 반지를 주었어
그건 내 거였어, 전부 내 거였어
악마는 나를 웃으며 노래하게 만들었어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악마는 모든 걸 가져갔어
그저 울부짖고 이를 갈았지
악마가 더러운 짓을 할 때면
그저 울부짖고 이를 갈았지
악마가 더러운 짓을 할 때면
아, 나는 정말 바보였어
나는 땅 위에 살아남았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땅속에 묻혔어
그 붉은빛에 난 창백해졌지
그들은 땅속에 묻혔어
그 붉은빛에 난 창백해졌지
악마에게 연민 따위는 없었고
내겐 머리 뉠 곳 하나 없었지
신이여, 악마를 도와주소서
어찌 그토록 잔인할 수 있습니까
신이여, 저 악마를 도와주소서
어찌 그토록 잔인할 수 있습니까
그 못된 악마는
그저 다른 악마의 광대였을 뿐
이 가면에는 생존자들의 수척한 얼굴이 비쳤고, 내 얼굴은 감춰지지 않았어.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지. 그들은 내게서 자신들의 고통을 보았어. 그러자 날 비난하던 시선이 사라졌고, 그 뒤로는 슬픈 이해심이 남겨졌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이곳은 영원히 달라졌던 거야.